[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서브컬처 팬을 겨냥한 게임들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달 9일 출시된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으며, 다른 게임사들도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을 처음으로 공개하거나 최근 개최된 '지스타 2021'에서 소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과 같은 게임사들이 향후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내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2월 일본에 출시돼 현재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제작한 미소녀 캐릭터를 게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이들을 육성하는 트레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각 캐릭터의 훈련 모습과 스토리·경주에 나서는 모습 등을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우마무스메는 게임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으로도 제작돼 다양한 매체에서 팬을 모으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막을 내린 지스타 2021 현장에서 우마무스메의 오프닝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게임에 참가한 성우들의 축하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3일 브이에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터플레인은 이세계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턴제(순서에 맞춰 진행되는) 기반 전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여러 캐릭터를 활용해 전투를 펼치게 되며 각 캐릭터들은 다양한 기술과 액션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터플레인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향후 캐릭터 소개·실제 전투 영상을 공개해 지속적으로 이용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브이에이게임즈에서 아우터플레인을 개발해 왔으며 내년 출시가 가시화돼 게임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며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와 해외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내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니케:승리의 여신은 전투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슈팅게임으로 일러스트가 움직이는 2D 애니메이션 효과의 그래픽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프트업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무기와 기술을 조합하는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 출시와 함께 60종 이상의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빌리빌리’에서는 니케:승리의 여신 영상이 공개된 직후 몇 시간 만에 70만 조회수를 돌파해 해외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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