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크래프톤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의 출시일을 발표,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을 선보였다.

22일 크래프톤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해 뉴 스테이트를 오는 11월11일 전 세계 200여개국에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뉴 스테이트는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게임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고민으로 탄생한 게임”이라며 “8개월만에 사전예약자가 5000만명을 달성한 가운데 출시일을 발표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뉴 스테이트는 PC 게임인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2051년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규칙에 따라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전기차, 드론, 설치형 방패와 같은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된다. 또 게임 속 재화를 모아 아이템을 구매하는 ‘드론 스토어’, 기절한 적을 아군으로 포섭하는 ‘리쿠르트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도 구현된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최고의 배틀로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높은 그래픽과 게임성을 구현했다. 뉴 스테이트는 PC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기술이 적용돼 차세대 그래픽을 보여주며 배틀그라운드의 탄도학, 물리효과를 도입해 정밀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뉴 스테이트는 높은 수준의 게임 그래픽을 구현했지만 최적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준 갤럭시 S7·2GB(기가바이트) 램 이상의 단말기에서 구동되며 iOS 기준 아이폰 6S 이상 단말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박민규 뉴 스테이트 총괄 PD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쇼케이스에서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서비스 중인 가운데 신작인 뉴 스테이트가 출시되면 발생할 수 있는 자기잠식(Cannibalization)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민규 뉴 스테이트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기존 배틀그라운드를 캐주얼하게 이식한 게임이라면 뉴 스테이트는 현실적인 게임성과 새로운 세계관·규칙을 도입한 신작에 가까운 게임”이라며 “두 게임의 장점과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뉴 스테이트의 방향성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와의 차별성으로 기존 게임과 너무 다르게 간다면 IP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 고민”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향후 1년동안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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