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로고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 웹툰의 월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 스노우를 비롯한 콘텐츠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웹툰의 북미 월간 이용자가 1400만명을 돌파했으며 웹툰 거래액은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해 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노우는 앱의 글로벌 사업 수익화 추진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장으로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제페토는 각종 브랜드 제휴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2억4000만명을 돌파했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네이버 웹툰과 스노우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근시일 내에 잡힌 것은 아니지만 사업성장과 수익모델의 안정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지난 6월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활용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박상진 CFO는 “현재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100개 이상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네이버가 보유한 IP 기반 게임, 오디오 드라마, MD, 제작을 고려하고 있으며, 제페토와의 협업으로 메타버스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IP 활용과 관련해 네이버는 지난 6월 티빙에 대한 지분 투자 이후 웹툰과 웹소설을 활용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논의 중이다.

한편 네이버는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콘텐츠 부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0.2% 증가한 18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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