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전 직원 연봉 일괄 400만원 인상 등 각종 직원 보상 정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상 정책은 그동안 회사의 발전과 함께 한 모든 직원에게 실질적인 보상 제공과 추가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하고자 결정하게 됐다고 이스트소프트는 설명했다.

새 임직원 보상 정책은 크게 △일괄 연봉 인상 △전 직원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부여 △현금성 복지포인트 100% 인상 지급 △재택근무를 위한 장비 지급과 공용 오피스 제공 등이다.

우선 회사 측은 직급과 직책에 차등 없이 전 직원 대상으로 연봉을 일괄 400만원 인상하며, 다음 달부터 연봉 인상분이 반영된 급여를 지급한다.

또한 회사의 성장을 이끌 직원들의 미래 기여에 대한 사전 보상으로 전 직원에게 평균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 결의를 통해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몰이나 일상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도 오는 10월부터 기존에서 100% 인상된 금액으로 지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자택에서도 능률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업무 장비를 지원하는 정책도 마련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2월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 건강 지킴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 왔다"면서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회사 측은 재택근무 제도를 상시 근무 형태 중 하나로 정식 채택을 고려하게 됐으며, 이에 재택 근무에 필요한 장비 구입도 추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재택근무 중 사무실 출근이 필요할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서울 서초동 사옥 3개 층의 지정좌석제 운영을 폐지하고 스마트워크가 가능한 공용 오피스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함께 한 모든 직원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보상 정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정책 시행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직원과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보상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상 정책은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사업 전문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 전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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