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한 신입사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국내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 하나인 넥슨은 이달 초 자회사인 네오플의 공개채용을 진행해 지난 26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게임사들이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엔씨소프트가 2021년 신입사원 공채 모집을 시작하고 지원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10월11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넷마블을 비롯해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네오’, ‘구로발게임즈’에서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군은 △사업PM △마케팅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더 등 13개 부문이다.
지원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넷마블은 채용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직무 소개 인터뷰, 질의응답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또 오는 30일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 박람회 ‘넷마블타운’을 개최할 예정이다.
넷마블타운은 지원자들이 아바타 형식으로 채용 박람회에 접속해 실시간 직무상담이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람회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넷마블의 신사옥인 ‘지타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로비, 컨퍼런스홀, 외부 공원 등 실제 장소를 가상 공간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타운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실제와 가까운 지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볼거리외에도 입사 지원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0월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접수를 진행한다. △게임 엔진 개발 △게임사업 △경영전략 등 20개의 부문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지원자를 위한 프로그램(NCruiting Day)도 준비 중이다. 먼저 오는 29일 채용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엔씨소프트 채용 담당자와 유튜버 ‘제이콥’이 회사와 공채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각 부서의 직원이 직무별 상세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시간으로 지원자의 질문에 채용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10월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1대1 직무 상담회도 개최된다. 각 직무 담당자들이 회상회의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며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29일까지 공개채용 안내 웹페이지에서 사전신청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튜버인 제이콥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기존과 다르게 유튜버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내용이나 지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은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