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민수사업 호조로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1326억원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9%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출범 이후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4% 늘어난 1조686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3.1%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2조8988억원, 영업이익은 198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170.4%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0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산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군 함정용 엔진 매출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승과 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소폭으로 줄었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CCTV 사업의 미국 B2B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민수분야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과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한화정밀기계 출범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견조한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뤄냈다"며 "지난해에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던 기조를 올해도 지속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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