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로고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대 1조2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군(軍) 통신망 구축 사업수주를 위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격돌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국방광대역 통신망(M-BcN) 구축 민간투자사업'에 통신 3사 모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국방광대역 통합망 민간투자사업 운영기간이 2023년 만료됨에 따라 차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통신사는 군 자체 운용·제어 가능한 통합망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지역은 육·해·공군·해병대사 및 국직부대 등 2321개 부대이다.

기존 1기 사업에는 SK텔레콤이 선정돼 통합망을 구축 및 운영했으며, 2기 사업자는 2023년까지 차세대 국방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해 2024년부터 10년간 유지 보수를 책임지게 된다.

장비 구축과 시공 비용은 6399억원으로 책정됐으며, 별도의 운영비를 추가하면 규모는 최대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차세대 국방광대역 통신망(M-BcN) 구축 민간투자사업은 전날 접수가 마감됐으며, 오는 8월 초 평가가 진행되고 8월 중순 우선협상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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