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초대형 OLED 사업 강화 및 중형 프리미엄 시장 공략

대형 OLED, 내년 한자릿수 중반 이상 영업이익률 달성 목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흑자를 실현하는 한편 내년 한자릿수 중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8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OLED 사업에서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써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초대형 시장 내 OLED TV의 포지션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조9656억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었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다.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IT용 패널이 차지한 비중은 39%로 가장 컸다.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진 TV용 패널 비중은 전분기보다 7% 늘어난 38%를 차지했다. IT용 패널과 TV용 패널 비중이 고른 비중을 유지했다. 모바일용 패널 비중은 23%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는 OLED를 포함한 TV 부문의 매출 확대와 IT의 견조한 실적이 전반적인 손익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64%, 유동비율 96%, 순차입금 비율 6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OLED TV 패널 출하량은 350만대로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이미 넘어섰다. 회사 측은 연간 판매 목표인 8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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