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왼쪽)과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가 마곡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 CNS가 보안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지난 21일 마곡 본사에서 이글루시큐리티와 보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 CNS DTI(Digital Technology Innovation)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과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가 참석했다.

LG CNS는 이글루시큐리티와 △스마트팩토리 보안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 교류 △보안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153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에는 제조운영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이 활용된다. 고객은 OT를 통해 생산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생산라인에 원격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공장 자동화로 보안 중요성은 더 커졌다. 예를 들면 해커는 랜섬웨어를 이용해 스마트팩토리를 무력화할 수 있다. 피해기업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파일이 암호화되면서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수 없게 된다. 생산라인이 멈추면 기업의 금전적 손실은 시간이 갈수록 누적된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2018년부터 LG 계열사의 국내외 40여개 스마트팩토리에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보안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객에게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6개의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스마트팩토리 내 외부 침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 대처한다.

예를 들면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생산설비가 함께 설치된다. 생산설비는 브랜드마다 데이터 규격이 달라 상호 연동이 어렵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특화 기술로 각 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시티 보안 서비스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에는 산업제어시스템(ICS, Industry Control System)이 적용된다. ICS는 댐의 수문을 개방하거나 발전소 전력 효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ICS는 스마트팩토리 OT와 기술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보안 기술력이 접목된다.

LG CNS는 국내 첫 MSSP(ManagedSecurity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서 컨설팅, 솔루션 구축, 운영에 이르는 보안 전 단계를 책임진다.

고객에게 최적의 보안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으로 보안 서비스 협업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은 “초연결시대, 보안전략 수립은 기업 생존의 필수불가결한 핵심요소”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 특화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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