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테슬라 공장 건설현장 방문한 일론 머스크 CEO.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의 낙관적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코인당 4만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8% 오른 4만54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전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통해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존스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 위험을 무시할 경우 원자재와 가상화폐, 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CNBC에 따르면 존스의 인터뷰 방영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700달러 가량 추가 상승했다.

올해 들어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6만4829.14달러까지 찍었으나, 이후 중국 등 각국의 규제 움직임과 머스크 CEO의 결제수단 허용 철회 등의 악재로 최근 3만달러대 초중반으로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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