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SSD가 낸드 가격 상승 이끌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 사업 호실적 전망
  •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에도 강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이 기간 D램 가격 상승 흐름은 전분기보다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공급계약가격)이 전분기보다 5~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이 기간 낸드 가격이 3~8% 오를 것으로 봤지만 이를 상향조정했다.

하반기 들어선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기업용(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분기 낸드 가격 상승은 일반 소비자용(클라이언트) SSD 수요 강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서버용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기업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제품 가격을 굳이 낮춰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낸드 가격은 2019년부터 줄곧 하락세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한파로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생산라인이 멈췄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공장에선 CMOS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구동IC(DDI)과 함께 SSD 컨트롤러를 만든다. 공장 가동이 멈추자 시장에선 SSD,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등의 재고 확보에 나섰다.

  • 사진=SK하이닉스 제공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최근 D램 재고 수준은 평균 3~4주로 추정된다. 이들 기업의 낸드플래시 재고는 평균 4~5주에 머물고 있다.

낸드플래시와 달리 3분기 D램 가격은 상승세가 약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공급계약가격이 전분기보다 18~23% 오르고, 3분기에는 3~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는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은 2018년 4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줄곧 영업적자였다. 3분기는 SK하이닉스가 낸드 사업에서 흑자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낸드플래시 공급계약가격이 전분기보다 5~10% 오를 것이라고 봤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3~8% 가격 상승을 예상했지만 최근 이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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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6/10 15:30:12 수정시간 : 2021/06/10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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