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라이언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에서 이용자들이 함께 스토리를 즐기고 오딘의 세계를 탐험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용자는 ‘인스턴스 던전’, ‘보스 레이드’, ‘대규모 전쟁’과 같은 MMORPG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고, 오픈월드에 숨어있는 보물과 NPC(Non-Player Character)를 탐색하기위한 모험도 즐길 수 있다.
이한순 라이언하트 스튜디오 PD는 “게임 속 ‘필드’는 몬스터만 사냥하는 곳이 아니라 이용자가 제약없이 탐험할 수 있는 넓은 세계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며 “오픈 월드의 MMORPG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벽타기, 활강과 같은 다양한 액션 요소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오딘은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특히 PC 버전은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을 실행하는 ‘에뮬레이터’ 형식이 아니라 현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엘리온’과 같이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김재영 라이언하트스튜디오 대표는 멀티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 가능해 어느 쪽이 메인 플랫폼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PC에서는 꾸준한 최적화를 통해 좀더 높은 퀄리티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언제든 게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단, PC 버전의 경우 오픈 시에는 결제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 계획이다. 추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게임 운영과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일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언급했듯이 양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매주 크고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1개월에 한번은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은 “공성전을 비롯해 다른 이용자와 함께 오픈월드를 모험하고 성장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며 “오픈 후 업데이트 될 첫 콘텐츠는 길드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우 본부장은 오딘의 BM에 대해 “모험을 통해 획득하는 장비가 가장 높은 우선 순위의 성장 포인트이자 재화 수급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물론 소환과 같은 뽑기 상품도 존재하지만 과금과 연관된 모든 부분에 대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가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는 매출 보다는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딘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국내 출시 이후 대만에도 선보일 예정이며 서비스 시기는 올해 안으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