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심철규 유에프오에스트로넛 대표. 사진=한컴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골프장 코스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골프 코스관리 솔루션 고도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처리·분석 기술과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인 '드론셋'을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에 접목해 골프장의 잔디·시설물 등 코스관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AI 기반의 드론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블루원과 다년간 분석해 온 잔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의 두레시닝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시설물 및 경기장 진단과 잔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골프장의 잔디 및 시설물 관리는 주로 전문 인력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호주와 일본에서 드론, IoT 등 ICT 기술을 골프장 관리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에도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드론 활용 민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농수산업, 인프라 관리,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성이 매우 높다"며 "산학연이나 스타트업 협력 등을 통해서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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