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카카오는 '어피치' 공식 틱톡 계정에서 공개한 숏폼 형식의 애니메이션 ‘피치파이브’와 이를 활용한 해시태그챌린지 동영상 조회수가 총 1억7000만뷰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어피치 공식 틱톡 계정에 새로운 형태의 숏폼 콘텐츠인 ‘피치파이브’를 공개했다.

피치파이브만의 귀엽고 엉뚱발랄한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가 글로벌 이용자 사이에서 확산되며 어피치 계정의 팔로워는 한 달 동안 10만명에서 26만여명으로 약 160% 증가했다. 팔로워의 국적 또한 일본 18%, 미국 14%, 한국14%, 인도네시아 5%, 베트남 5% 등 아시아, 북미권 중심으로 다양하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어피치의 귀여운 동작이 가미된 피치파이브 영상이 이용자 사이에서 밈(meme,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공유되고, 이용자 스스로 밈의 주인공이 된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해시태그챌린지의 조회수는 1억7000만뷰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다. 밈으로 활용된 어피치 공식 영상 조회수도 1880만뷰를 넘어섰다.

카카오는 피치파이브 연재를 시작으로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기 위해, 어피치 캐릭터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실험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는 '어피치', '러피치', '퍼피치' 캐릭터 조합을 부르는 이름으로, 이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미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은 어피치와 러피치 외에 신규 캐릭터 퍼피치를 추가해 흥미를 더했다. 퍼피치는 털털한 ‘퍼’, 새침떼기 ‘피’, 잘난체하는 ‘치’ 로 구성된 신비한 매력의 세 쌍둥이 털복숭아 캐릭터로 추후 이모티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피치파이브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피치파이브를 경험하고 해석하며 즐기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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