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스퀘어'에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 서비스 확대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SDS가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4.0' 플랫폼으로 글로벌 운송 시장을 공략한다. 전세계 물류운임 상승, 물동량 증가가 나타나는 가운데 수출 기업의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최봉기 삼성SDS 첼로 스퀘어 사업팀 팀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첼로 콘퍼런스(Cello Conference) 2021'에서 IT플랫폼 기반 물류 서비스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첼로 스퀘어 4.0은 화주가 배송하고자 하는 화물 종류, 중량,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 일정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견적부터 실행까지 모두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 서비스된다.

외부의 물류 플랫폼이 첼로 스퀘어에 결합돼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서비스 지원 기능도 들어갔다.

최봉기 팀장은 삼성SDS의 플랫폼이 전세계 78개 항공사, 206개 선사, 약 1000개 물류 실행사 및 7개 특송사와 연계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첼로 스퀘어 4.0은 픽업지 출발, 항구도착, 항구출발, 통관 완료 등 전 구간에 대해 통합 가시성을 제공한다.

사진=첼로 콘퍼런스 영상 캡처
투명한 정산 및 검증 시스템도 갖췄다. 최 팀장은 "어려운 물류비 정산을 전기요금 고지서, 카드비 청구서처럼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했다"며 "자동 검증 절차로 오류와 중복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물류 개선을 위한 분석 서비스도 지원한다. 물류비 절감을 제안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개선방안과 관련해 회사에 리포트를 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최 팀장은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특화 서비스도 소개했다. 삼성SDS는 IT 기술을 활용해 첼로 스퀘어의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부터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전무)은 "첼로 스퀘어 4.0의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통해 중소 수출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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