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콜라보레이션, 웹툰, 원작 더빙판 제작 등 영상 콘텐츠 활용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와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 콘텐츠와의 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콜라보레이션, 웹툰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 콘텐츠 이용자에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현재 서비스 중인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과 미국 드라마의 만남으로 ‘일곱 개의 대죄’와 기묘한 이야기 세계관을 잇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드라마의 ‘뒤집힌 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등장하는 ‘일레븐’, ‘짐 호퍼’, ‘마이크 윌러’, ‘윌리엄 바이어스’ 등의 캐릭터가 게임에 추가되고 ‘마인드 플레이어’가 보스로 등장하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기묘한 이야기의 인지도가 높은 해외에서도 이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웹툰 플랫폼 ‘버프툰’을 통해 OCN의 신규 드라마 ‘다크홀’의 웹툰 ‘다크홀: 또 다른 생존자’를 지난달 24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로 인해 생긴 변종 인간과 이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웹툰은 다크홀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새로운 등장 인물과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공개된 프롤로그는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제작돼 이용자의 관심을 모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버프툰과 CJ ENM과의 첫번째 협업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넥슨
넥슨은 일본 개발사 썸잽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 국내 서비스에 앞서 원작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하 코노스바)의 한국어 더빙판 제작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더빙판 제작은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최승훈, 김율, 김예림, 김채하 등의 성우진과 함께 한다. 코노스바는 지난 2016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후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선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개봉될 정도로 팬을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이다.

연내 국내 예정인 코노스바 모바일은 원작의 캐릭터, 기술, 스토리를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한 RPG로 모든 스토리를 ‘풀 보이스’(대사를 모두 더빙)로 구성해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코노스바 모바일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제외)를 발표했으며 현재 현지화를 비롯한 퍼블리싱 준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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