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시가총액 기준 2번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유럽투자은행(EIU)의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새벽 0시 54분께 개당 2683.3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오전 9시 현재도 2672.6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5.28% 오른 상태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EIU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약 1343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IU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주로 있는 국제 금융 기관이다.

암호화폐 회사 SFOX의 대니 킴은 EIU의 디지털 채권 발행 보도로 "금융기관들이 이더리움을 사용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거래되는 이더리움의 양이 줄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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