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성명문에서 언급된 영웅 '설국의 솔리타리아' 사진=스마일게이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측이 최근 게임 이용자들이 질의한 현안과 관련, 향후 관련 내용과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달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7 업데이트 안내 및 Q&A’를 통해 받은 질문에 대해 오는 30일 공개하고, 내달 9일 답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성명문은 게임 커뮤니티 아카라이브 에픽세븐 채널에서 발표됐다.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성명문을 통해 게임 운영에 대한 불만과 지난 16일 업데이트로 출시된 신규 영웅 ‘설국의 솔리타리아’(이하 설국) 스킬(기술) 논란, 3월 발생한 ‘아레나 강제 종료를 통한 승점 조정’ 버그 이용자 처벌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먼저 캐릭터 설국관련 논란은 해당 캐릭터의 스킬 메커니즘(작용 원리나 구조)이 기존과 다를 뿐만 아니라 오류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자 확산됐다.

에픽세븐 측은 지난 19일 현상을 설명하는 공지와 함께 스킬에 대한 정확한 용어 사용을 약속하고 오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커뮤니티 측은 성명문를 통해 새로운 스킬 설계가 의도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답변에 시간이 소요된 점을 비롯해 설국이 게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또 버그 이용자 처벌에 대해서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에픽세븐 측은 지난달 18일 아레나(게임 내 경쟁 콘텐츠)에서 공격 이용자가 게임을 강제로 종료할 경우, 방어 이용자의 승점이 오르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를 악용한 현상이 발견됐다고 공지했다.

이후 일부 이용자가 실제로 전투를 진행하지 않고 패배를 반복해 특정 이용자에게 승점을 몰아주는 현상이 추가 발견됐으며, 17개 계정을 대상으로 30일 이용 정지, 명예의 전당 제외 등의 제재가 가해졌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조치에 대해 처벌이 약할 뿐만 아니라 버그 악용 유저가 명예의 전당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레나 관련 문제에 대해 향후 관리·감시와 개선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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