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블소2·서머너즈 워, 오딘 등 게임 마케팅 진행 중

삼성동에 설치된 제2의 나라 옥외광고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통해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기본적인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대형 옥외 광고를 비롯해 인비테이셔널(초청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지난 1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6월 출시 계획을 밝힌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알리기 위해 지난 2일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현대백화점 Hwall에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구현된 3D 캐릭터를 큰 화면에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22일에는 증강현실(AR)카메라 앱 ‘스노우’에 카메라 필터를 출시했다. 수만장의 제2의 나라 캐릭터 프레임을 머신러닝해 개발한 필터로 실사 사진을 게임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나아가 넷마블은 제2의 나라 필터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게시물 수만큼 1달러씩 국제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에코 스마일’ 기부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서버 사전 캐릭터 생성이 마감된 블소2 사진=블레이드 & 소울 2 공식홈페이지 캡처
엔씨소프트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의 출시에 앞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로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는 게임 출시에 앞서 캐릭터 종족, 성별,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특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선점한 캐릭터명은 전 서버에서 자신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문파(길드)도 창설 및 가입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 시점에서 구성원 10명 이상을 모집한 문파는 정식 출시와 함께 게임에 반영된다.

이번 이벤트는 시작 3시간만에 준비된 48개의 서버 캐릭터 생성이 모두 마감됐으며 12개의 추가 서버를 오픈했지만 23일 오후 기준 모두 마감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2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 시작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캐릭터 생성이 마감됐다”며 “현재 추가 서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을 기념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는 24일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World 100 Invitational)을 개최할 예정이다. 총 14만달러(1억67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한국을 비롯해 20여개국에서 100여명의 인플루언서가 참가해 백년전쟁으로 승부를 펼친다.

슈퍼주니어의 은혁, 코미디언 이진호 등의 특별 게스트를 포함해 홍진호, 무릎 등 현·전직 프로게이머도 이벤트에 참여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은 100명의 인플루언서가 랜덤 매치로 승점을 올려 상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참가자 개인 방송뿐만 아니라 주요 경기는 공식 채널에서 중계해 치열한 PvP(이용자간의대결) 현장을 이용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도 오는 28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알리기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예약에 앞서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대규모 전투신을 실제 게임 엔진으로 만들어 게임에 구현될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다양한 캐릭터,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을 예고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공개했던 여러 티저 영상의 제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 개발 엔진인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게임의 세계관을 구현하는 모습부터 모션 캡처 기술로 게임 속 액션을 구현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오딘은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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