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 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콜라보 상품들은 일반 제품과 다르게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쿠폰을 포함하고, 고유 디자인도 가지고 있어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먼저 펄어비스는 20일 남성 브랜드 스웨거와 함께 속옷인 ‘검은사각’을 정식 출시했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으로 검은사막 콘셉트 문양과 검은색 색상이 특징이다.

검은사각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PC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각 쿠폰을 등록하면 이벤트용 프리미엄 의상 상자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완판된 검은사각 제품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샴푸에 이어 스웨거와 함께 2차 콜라보 검은사각을 선보이게 됐다”며 “19일 11번가에서 선행으로 진행된 ‘쇼킹딜’에 이어 20일 펄어비스 스토어와 스웨거 자사몰 판매분도 완판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에 릴레이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제품을 이용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로스트아크는 ‘모코코만큼 반가워’ 이벤트를 발표해 네네치킨, 이마트24, 미스터 피자와의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네네치킨과 이마트24 콜라보 제품이 출시됐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먼저 지난 2일 50만개 한정으로 네네치킨을 통해 판매된 ‘모코코X청양마요세트’는 출시 첫날 일부 지점에서 비축한 계육이 모두 소진돼 조기에 가게를 닫는 사례가 등장할 정도였다. 또 14일부터 이마트24와 출시한 ‘모코코 도시락’은 콜라보 제품 출시 직전 주보다 도시락 판매량이 8배가량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로스트아크는 각 콜라보 상품이 출시할 때마다 관련 쿠폰을 제품에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첫 콜라보 상품인 모코코X청양마요세트 출시 이후 네네치킨 주문율이 평균 150% 상승했을 정도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미스터 피자 콜라보 상품이 남았지만 이용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 향후에도 콜라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지난 1일 롯데마트와 함께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달콤상큼 전설의 오렌지’를 출시했다. 롯데마트의 고당도 오렌지 10만박스에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몬스터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구매자를 위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비의 소환서’ 쿠폰과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사전예약 QR 코드도 패키지에 포함시켰다. 이번 콜라보는 롯데마트와 3번째 협업으로 이전부터 다양한 과일과 게임을 접목시켰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콜라보를 진행해 ‘컴투스프로야귤’, ‘버디크러시 대추방울토마토’와 같이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며 “과일과 게임이 만난 것에 게임 이용자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아 이번 서머너즈 워 콜라보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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