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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6일 13조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결산배당에서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더해 지급한다.

정규 결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친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은 총 13조1243억원이다. 이는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배당금이다.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한 고 이건희 회장은 7462억원을 받는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 등을 비롯한 상속인에게 돌아간다.

삼성전자 보통주 0.70%를 보유한 이 부회장은 총 1258억원을 받는다. 홍라희 전 리움 관장에게는 1620억원이 돌아간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도 배당금으로 1조원 이상을 거둬들이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율이 10.70%인 국민연금은 보통주 1조2339억원, 우선주 164억원 등 총 1조2503억원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은 8000억여원 규모로 추산된다. 1인당 평균 35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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