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관련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미국의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 등을 논의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의 추가 투자 결정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TSMC, AT&T, 포드, GM, 글로벌파운드리, HP, 인텔,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NXP 등 19개 기업이 참석한다.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됐다.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들은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와 이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망을 재점검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공급망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미국이 주요 국가들을 반도체 동맹으로 끌어들이는 상황에서 자칫 삼성전자가 불편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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