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2017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던 네이버의 투자 자산가치가 2477억원으로 올랐다.

네이버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 169만1051주(지분율 0.68%)를 2477억7269만7893원에 취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는 우아한형제들이 DH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DH 지분의 주가가 2019년 공시 당시 가격(약 8900만달러)보다 상승한 것에 따른 발표다.

네이버는 2017년 9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면서 네이버는 2019년 12월 기준 현금 1억 달러와 89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기로 했다.

네이버가 받은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의 가치는 이날 기준 2477억원 상당으로 평가된다. 따로 받기로 한 현금 1억 달러(1125억원)을 합치면 총 3602억원으로, 원금의 10배가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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