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코로나 방역 활동을 위해 대부분의 밀집 지역과 대형 건물 출입구에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체온 측정하는 발열 감지 안면 인식 체온 검출기가 설치됐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정확한 안면 인식이 불가능하고, 출입 인증 및 예약 확인을 위해 투명 아크릴 판을 사이에 두고 대면 접촉이 이뤄진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윤커뮤니케이션즈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면 인식이 가능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역 기능을 갖춘 '윤컴즈 AI Pass'를 개발하며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윤컴즈 AI Pass는 고도화된 AI 딥러닝 기술로 사람들의 안면을 반복 학습시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의 얼굴을 99% 인증을 확보하며 동시에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해 기록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무엇보다 완벽한 비대면 출입 통제를 위해 방문자가 홈페이지 및 전화 사전 예약 시 방문 기록이 담기는 QR코드가 전달된다. QR코드는 방문자가 정해진 시간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며 즉시 출입 현황을 중앙 시스템에 등록한다. 또한, 관리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간편히 출입 현황을 관리 및 확인 가능하다.

기존에 체온 측정 후 대면 방식으로 신분증 확인 및 출입 명부 작성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윤컴즈 AI Pass는 비대면으로 방문 예약자의 빠른 출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출입 통제로 인한 정체도 방지한다.

이외에도 △최대 5만명 사용자 등록 △0.3초 안면 인식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인식률 △비대면 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한 모니터링, 출입 이력 및 승인 관리 △모바일 기기에서도 컨트롤 가능 △온도 측정과 동시에 출입 인증, 체온이 모두 만족될 경우 출입 허가하는 보안 시스템 역할을 수행한다.

육종환 윤커뮤니케이션즈 인프라사업본부 부장은 "그동안 허술한 비대면 출입 시스템과 안면인식 체온 검출기로 인해 번거롭고 불필요한 절차들이 만들어졌다"라며 "안전한 출입관리를 위해 비대면 인공지능 기반 안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으며, 신제품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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