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 사진=네이버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가 BGF리테일과 함께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분야에서 양사가 가진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 아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네이버의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O2O 서비스 협업, 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현장 도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편의점 구축, 중소사업자(SME) 상생 모델 개발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중소사업자(SME)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장기적으로 함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온·오프라인 데이터 기반의 판매 제품 추천을 통해 편의점 점주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거나 네이버 인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선별한 상품들을 CU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이 융합되며 급변해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BGF리테일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양사가 가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시대적인 흐름에 맞는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CU는 네이버와 함께 편의점의 컨버전스 혁신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최적의 편의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스마트주문을 통한 편의점 배달 서비스, CU편의점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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