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간담회 통해 재발 방지 대책 및 회사계획 설명 예정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역할수행게임(RPG)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발생한 운영 이슈와 이용자의 차량 시위와 관련해 권영식 사업총괄 대표가 17일 밤 공식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권영식 대표는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포함한 여러 미숙한 운영과 허술한 공지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운영 이슈의 발단인 1월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 이유를 과거 인수인계 과정에서 현 담당 본부장이 캠페인 취지와 디테일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담당 본부장이 캠페인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즉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권 대표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신중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상의 없이 성급하게 캠페인을 중단해 현재의 논란을 자초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특정 사이트에서 넷마블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익명의 게시글에 대한 사과도 이어졌다.

권 대표는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고객을 대함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과 한 줄의 글도 조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어야 했는데 오히려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글을 통해 고객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 여러분이 직접적으로 회사와 소통하기 위해 차량으로 메시지를 전하고자했고 소중한 지적들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런 질책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상세한 설명을 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인사 조치 및 게임 서비스 조직에 대한 전면 재편이 완료되는 2월 1주 차에 간담회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며 2월내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해 회사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간담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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