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T 제공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KT는 금융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그동안 개별 기업에 있었던 데이터의 주도권을 정보 주체인 개인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개인이 데이터의 주권을 행사하면 그동안 대기업과 대형 은행, 대형 플랫폼 기업 위주로 몰려 있던 기업간의 금융 데이터 정보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당국이 이달 초부터 신청을 받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에는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전통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사와 비금융 기업 등 120여곳이 신청 의사를 보인 상태다.

KT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중소 핀테크사를 위해 KT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에 필요한 보안 필수 요건을 충족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예금주 조회·신분증 진위 확인 등 다양한 금융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묶음으로 제공한다.

KT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과 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노솔루션’과 손을 잡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클라우드 포털 사이트에서 전문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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