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주년 업데이트로 4분기 반등 준비

'블소2' 연내 출시, '프로젝트TL' 내년 출시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엔씨소프트는 13일 2020년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의 2020년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 당기순이익 15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 이익은 31%, 61%, 당기순이익은 36% 상승했다.

회사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분기에 비해 42.2% 하락한 '리니지2M'의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리니지2M'의 2분기 매출액은 1973억원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업데이트를 앞두고 이벤트가 적은 부분이 있었다"며 "기대했던만큼 오르지 않아 전체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시 초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리니지M'의 매출 감소폭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며 "현재 매출 안정화를 유지하며 공성전 업데이트에 이은 서비스 1주년 업데이트로 4분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리니지2M'의 대만 출시 예정도 밝혔다. 해외 첫 론칭이다.

윤 CFO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현재 대만만 출시를 확정한 상태"라며 "추가 지역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출시 예정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블레이드&소울2'의 론칭 일정에 대해서 엔씨 측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동양풍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며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모든 지형을 이동하고 탐험할 수 있다"며 게임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블레이드&소울'이 가진 액션 스타일을 모바일에 맞게 쉬운 조작으로 재해석했다"며 "기존 '리니지' 고객보다 ㅈㅓㄼ고 트렌디한 2030 이용자 확보가 목표"라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연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출시 일자는 전략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CFO는 조만간 공식 행사를 통해 발표할 계획임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TL' 개발 근황도 전했다. 대규모 CBT(비공개시범테스트) 없이 몇 주 이내 회사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내년으로 확정했다. PC 버전을 먼저 출시한 뒤 콘솔은 차세대 기기를 고려해 차차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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