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044억원, 매출액 2조82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5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3분기 기록한 4476억원이었다.
화물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운임이 상승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정체 및 조업 제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 확대에 따라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795억원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변수를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특히 여객사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진정 상황 및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시장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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