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맘스터치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를 선언하고, 소액주주 주식을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20일 맘스터치는 최대 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지분 15.8%(1608만 주)를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6200원으로, 전날 종가 5200원보다 19.2% 높다.

2016년 상장명 해마로푸드서비스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를 하게 되면 6년 만에 비상장사로 되돌아간다.

공개매수 소식에 이날 장 초반 코스닥시장에서 맘스터치는 전 거래일보다 17.69% 급등한 612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규정상 대주주가 상장 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최대 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지분 67.49%를 보유하고 있고 자사주도 16.71%가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상장 폐지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자진 상장폐지가 진행되더라도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이후 6개월간 부여되는 장외매수기간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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