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검토 중…결정된 사항 없다"

사진=미니스톱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롯데그룹이 편의점업계 5위 업체인 미니스톱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말 미니스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말 진행된 미니스톱 본입찰에는 롯데를 비롯해 이마트,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이 뛰어들었다.

롯데는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의 인수가격으로 3000억원대를 제시,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미니스톱의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롯데측은 입찰에 참여했지만 아직까지 결정 된 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지주는 이날 “현재까지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롯데의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인수에 성공하면 점포수는 1만3000여개까지 늘어나면서 편의점업계 양강인 CU와 GS25와 격차가 더 좁혀진다. 이들 편의점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5000여개로 1·2위를 다투고 있다.

앞서 롯데는 2018년에도 미니스톱이 매물로 나와 본입찰까지 진행됐지만, 미니스톱측이 매각 결정을 철회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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