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준공식. 사진=삼진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삼진제약의 마곡 연구센터가 가동을 본격화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6일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일반산업단지에 건설된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는 건축면적 1128.13㎡, 연면적 1만3340.13㎡에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다. 순수 공사 비용으로만 총 4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세부적으로 △연구기획실 △연구개발실 △제제연구실 △분석연구실 △의약합성연구실 △약리독성연구실 △동물실험실 △연구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고 현재 석·박사급 67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신약 연구가 진행중이다.

또 판교중앙연구소와 본사에 있던 연구개발실을 함께 확장 이전으로 ‘마곡 연구센터’는 최첨단 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게 된 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삼진제약 연구센터에서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섬유화 질환, 안과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혁신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연구기획실’은 새로운 신약연구과제 기획 및 글로벌을 향한 기술 라이센싱 전략 수립과 추진 등, 연구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C&D(개방형 협력 개발)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더욱 효율적인 신약 연구 수행을 위해 현재 개발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신약 관련 특허 관리 업무도 맡게 된다.

제제연구실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의 프리 포뮬레이션 및 처방 연구, 제형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기획실과 함께 이번에 새로 신설 된 ‘분석연구실’은 분석법 개발에 아울러 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분석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의약합성연구실’에서는 새로운 물질 탐색과 합성법 및 대량 합성 공정 등의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고, ‘약리독성연구실’에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신규 타겟 인자 발굴에 더불어 새로운 물질의 약효 검색, 독성 연구 및 ADME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마곡 연구센터에는 약 500마리의 ‘마우스’와 약 280여마리의 ‘랫트’ 등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최신식 설비를 갖춘 ‘동물 실험실’이 확장 신설돼 신약개발에 필요한 동물 실험을 담당하게 된다.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자체적으로 효율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향후 개방형 협력 개발을 적극 활용하는 신약 연구를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제약 바이오 기업들 간의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쾌적한 연구환경 조성에 더불어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우선 서향에 위치하고 있는 건축물의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 ‘4계절 solar(태양열 이용)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 외벽에 ‘이중 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여름철 냉방 효율을 끌어올렸으며, 이로 인해 자외선과 불필요한 빛의 유입 등을 차단했다.

그리고 내부 근무자의 시선에서 자연스런 외부 조망이 가능하게끔 도시 전망을 설정 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의 연구 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층 로비에는 삼진제약의 미래지향적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고자 ‘식약동원’이라는 의미로 자연친화적 컨셉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수직형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은 마곡 연구센터 건립을 계기로 혁신적인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연구 자원 증원 및 이에 필요한 연구조직 강화가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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