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과천 코오롱타워 로비의 코오롱 크리스마스트리인 위시트리 앞에서 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코오롱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코오롱그룹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One&Only타워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과천, 송도, 구미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모든 헌혈 장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참여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격을 유지하며 진행된다.

이번 헌혈에는 희귀 혈액형인 Rh(-) O형의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도 참여했다.

코오롱은 2013년부터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한 해 두 차례씩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며 접종 후 헌혈 금지 기간과 겹치거나 기관의 단체 헌혈이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코오롱은 올해 여름에도 사내에서 헌혈을 많이 한 코오롱 헌혈왕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이미 한차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2013년부터 총 5500여 장에 달하며 올해 두 차례 헌혈로 모인 헌혈증은 내년 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