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정부 주최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전기차를 판매를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즈를 올리는 등 등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했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자동차업계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과 유럽 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3주간의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 귀국했다.

정 회장은 공항에서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앞으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회장은 유럽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앞으로도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면서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유럽시장에서 누적 기준 916만 1918대를 판매했다. 1~3분기 현대차·기아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8.4%로 전년 동기 대비 1%p 이상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가 1단계 상승한 35위를 달성하며 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판매 감소와 관련해선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 보다는 못 나왔다“며 ”내년초 1분기 돼야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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