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6일 오후 8시40분(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폭넓은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지난 50년간 최상의 편안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모든 길을 정복할 수 있는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해왔다.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 출시와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제적으로 공개했고,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BEV)은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5세대 럭셔리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랜드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모던한 디자인과 미적인 우아함, 그리고 한층 높아진 완성도가 더해진 플래그십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를 통해 최고의 럭셔리 SUV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간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인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랜드로버는 과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진보를 거듭해왔다. 우리 디자인 철학의 모더니즘적 특성은 일시적 유행이나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며, “미니멀한 모던함을 표현하면서, 넘치는 매력과 새로운 차원의 감성적 몰입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과거 그 어떤 모델 보다 가장 매력적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가 적용된 웨이스트라인은 랜드로버가 얼마나 세심하게 디테일에 집중했는지 보여준다. 도어의 둥근 모서리와 글라스가 간결하게 이음새 없이 연결되는 디자인은 플러시 글레이징(Flush Glazing), 히든- 언틸-릿 라이팅(Hidden-until-lit Lighting) 등의 첨단 기술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이고 직관적이며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소재와 웰빙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요소들을 완벽하게 결합해 모든 탑승객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고요한 안식처가 돼 준다.

익스테리어 컬러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우아한 비율과 깔끔한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인테리어 옵션 사양은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하면서 신뢰할 수 있고, 진보적이다. 고객이 니즈에 따라 소재와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선택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레인지로버 최초로 도입된 3열 시트는 첨단 기술과 모던 럭셔리 감성으로 탑승객 모두에게 차원이 다른 궁극의 럭셔리 SUV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소음과 진동 같은 방해 요소를 제거해 인지 부하로 인한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탑승객은 장거리 여행 시에도 상쾌한 기분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내부.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레인지로버는 브랜드 최초로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올 뉴 레인지로버에 장착해 보다 파워풀한 플래그십 모델인 P530을 선보였다. 트윈 터보 V8 엔진은 향상된 정교함과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레인지로버 V8 보다 17%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새로운 엔진은 750Nm의 토크를 발산하며 다이내믹 런치가 활성화되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h에 달한다.

인제니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6기통 디젤 엔진에 적용된 최신 MHEV 시스템은 엔진 보조용 교류 발전기를 대신하는 BiSG(Belt-integrated Starter Generator)와 차량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해 저장하기 위한 48 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해주며, 가속 시 엔진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해 기존 대비 효율성이 최대 5%까지 향상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Dynamic Response Pro)를 탑재했다. 파워풀한 신형 액티브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은 유압 방식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이밖에도 레인지로버는 MLA-Flex 차체 아키텍처의 정교함을 기반으로 한 첨단 스피커 기술은 고요하고 평온한 실내공간을 제공해 탑승객은 일등석에 탄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Meridian Signature Sound System)을 장착해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으며, 4개의 메인 헤드레스트에 20W 스피커가 추가됐다.

특히 레인지로버에는 랜드로버 모델 중 처음으로 위험 감지 및 안티-핀치 기능(인체의 일부가 접촉되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이 탑재된 파워 어시스트 도어(Power Assisted Doors)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소프트 도어 클로즈(Soft Door Close) 기능이 결합돼 편리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4개의 도어에는 피비 프로(PIVI Pro) 스크린을 통해 제어 가능한 파워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돼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최대 10도까지 기울어져 불편함 없이 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안목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 한국에서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인지로버가 이뤄낸 선구적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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