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숨지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만나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 회동 등의 일정을 잇따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헝가리로 건너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합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국빈 방문 기간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관련 일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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