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연구·시험분석 역량, 데이터 공신력 확보

김정학 제주개발공사장과 임직원이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현판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자격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의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먹는 물은 지정된 검사기관에서 수질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제주개발공사는 공인된 시험분석 체계를 갖춘 만큼 자체 시험결과의 객관성, 투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지하수와 먹는샘물 등에 대한 먹는물 수질검사 공인기관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삼다수 유역을 포함한 제주 지하수에 대한 연구와 수질분석에도 더욱 매진해 청정 수자원의 보전·관리에 기여하고, 도내 수질검사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소속 연구원들의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 숙련도평가를 실시하고 국제기준 시험분석법을 구축하는 등 자체 수질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검사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ISO17025) 지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에 맞춰 'R&D혁신센터'를 신설했으며, R&D혁신센터 내 수질검사 전담 부서인 '물환경연구실'을 운영한다.

제주시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 내 위치한 R&D혁신센터는 전사 차원의 품질 연구는 물론 수자원 및 물 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장은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업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제주삼다수'라는 브랜드가 곧 품질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