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육아휴직 노동자 직장 괴롭힘 관련 증인으로 출석,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여성 직원들에게 임신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논란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1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임신포기각서를 받은) 사항이 없으니 회사(직원들)가 격양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남양유업이 여직원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받고 육아휴직 후 복귀한 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취지로 질타를 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그런 일이 절대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여기 나와서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맹세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여직원들의 인사평가 항목에 ‘공손한 언행’, ‘건전한 사생활’이 포함됐다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잘 모르겠다”며 “제가 그런 건 관여를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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