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SDI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V)를 설립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만 투자 규모와 JV 설립 시기 등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순위 3위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회사다.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유로)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8일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에서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 중으로,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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