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9.5g, 칼슘 290mg, 비타민D 3㎍ 함유

사진=광동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광동제약은 궁중음료로 알려진 봉수탕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한 단백질 음료 '닥터프로틴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봉수탕은 과거 궁중에서 건강차로 즐겨 마시던 음료로 각종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잣과 호두를 곱게 다져서 꿀에 재운 뒤 백비탕(끓인 약수)에 타서 마셨던 전통음료다. 닥터프로틴秀는 봉수탕을 기반으로 단백질 9.5g 외에 칼슘과 비타민D 등 15종의 비타민·미네랄이 함유돼있다.

봉수탕의 봉수는 봉황의 골수라는 뜻으로, 봉황처럼 장수할 수 있다고 해 예로부터 임금님이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숙종 때 실학자 홍만선의 '산림경제'는 봉수탕에 대해 "먹으면 머리털이 검어지고 강장 및 강정의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 시기 편찬된 의약서인 '향약채취월령'은 "보신·온폐·윤장·지해·양위·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기존 단백질음료 제품들에 비해 고소한 맛이 강하고 잔여감이 덜해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봉수탕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음료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며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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