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최초 경형SUV ‘캐스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기존의 현대차 영업망 대신에 100% 온라인으로 판매된다는 점이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D2C(고객에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소비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외관 색상, 휠, 그릴, 시트 등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캐스퍼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직후 접속 고객이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는 등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캐스퍼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시운전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운전석에 앉은 문 대통령은 조수석에 김정숙 여사를 태우고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하며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 캐스퍼 시운전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중형SUV 못지않은 견고함을 바탕으로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단단하고 다부진 차체 전면부에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키드플레이트 등이 캐스퍼만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후면의 파라메트릭 패턴의 LED 리어콤비램프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캐스퍼의 실내는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휠베이스가 2400㎜에 달해 경차임에도 실내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 현대자동차, 캐스퍼 내부. 사진=주현태 기자
현대차 측은 “기어봉과 주행모드 변환 버튼 등 공조 장치와 오디오를 모두 정면의 돌출된 센터페시아에 통합, 시각적으로도 넓어 보이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스퍼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2열 시트를 최대 160㎜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2열 탑승자들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캐스퍼는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최고의 개방감을 실현하고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센터 콘솔은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다. 여기에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두운 내부 색상에 화려한 시트 색을 더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현대 스타일링 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 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운영, 편의성을 향상했다.

캐스퍼의 가솔린1.0 엔진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는 리터당 14.3㎞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의 경우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는 리터당 12.8㎞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륜구동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캐스퍼는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 시 운전석·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 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해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또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 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주현태 기자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이 기본 적용됐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캐스퍼의 가격은 트림별로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에 책정됐다. 1.0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엔트리 SUV로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경제성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직접 판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주현태 기자
기자소개 주현태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1/10/19 08:15:17 수정시간 : 2021/10/19 08: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