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토니모리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성했다고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567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5290원이다. 유상증자 기준일은 오는 11월 12일로, 참여 주주는 11월 10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주가 그 대상이다.

12월 13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최종 확정하고,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연일 간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12월 21~22일로 예정돼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최종 실권되는 주식은 대표주관사가 잔액인수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12월 24일로, 내년 1월 6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공시를 통해 자금의 세부 사용내역으로 채무상환자금 약 187억원, 운영자금은 약 113억원이다. 187억원은 2019년 발행한 제2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미행사 잔액의 조기상환청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증자를 통해 확보한 나머지 자금은 디지털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 및 국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토니모리는 자사몰인 ‘토니스트리트’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사 온라인몰은 유통채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나, 온라인몰 개편을 통한 매출 확대에 전사가 집중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 내 참여형 커뮤니티 구현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고객 흥미를 유발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재방문률을 증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토니모리는 이를 통해 자사몰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며 2022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할인율 등 발행조건과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 이번 유상증자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자금 확보로 재무구조개선과 내부 핵심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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