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매년 연말 진행했던 e프리퀀시 행사를 약 2주 연기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시작일을 오는 12일에서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워드 신규 회원 가입 시 일반 e프리퀀시 스티커 1개를 증정하는 행사도 기존 19일에서 28일로 미뤘다.

e프리퀀시 행사는 일정 기간 동안 이벤트 음료를 포함해 17잔의 음료를 마시면 스타벅스 다이어리 등 신년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 기간에는 굿즈를 받기 위해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곤 한다.

스타벅스가 매년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행사 기간을 줄인 것은 2003년 행사 시작 이후 처음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5일 노사협의회인 '행복협의회'를 열고 매장 직원들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스타벅스 일부 매장 직원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지난 7일에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전광판으로 송출하는 트럭 두 대가 서울 강북과 강남 지역을 돌았다. 이날도 서울 시내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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