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7일 최근 엔시소프트 게임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변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게임은 물론 회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과도한 '아이템 뽑기' 논란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의 걱정과 제안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다"며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엔씨인들의 직언에 감사한다"며 "현재의 엔씨를 성찰하고 제언해 준다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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