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쉐보레 트래버스가 8월 판매량에서 두 달 연속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8월 등록 자료에 따르면 트래버스는 8월 한달간 252대를 판매했다. 특히 대표적인 경쟁모델인 F사의 대형 SUV를 1대 차이로 앞질러 1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측은 “앞서 트래버스가 F사의 모델과 200대 가까이 판매에서 앞선 7월과 비교하면 근소한 판매 차이지만, 경쟁 모델을 두 달 연속 앞선 것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트래버스의 특징은 차체 크기와 실내공간이다. 트래버스의 전장은 5200㎜로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 미국산 동급 대형 SUV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사이즈다.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제공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트래버스의 특징 중 하나다. 트래버스의 휠베이스는 3073㎜로, 3열 시트 레그룸 역시 경쟁모델보다 넉넉한 편이다.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를 확보했다.

트래버스의 기본 트렁크 적재량은 651ℓ로, 3열을 접었을 경우 1636ℓ,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 할 경우 적재량이 최대 2780ℓ까지 늘어난다. 기본 적재량을 비교했을 때 경쟁모델들보다 136ℓ 이상 넓은 공간은 확보했다.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제공
트래버스의 기본가격은 개소세 인하를 적용해 4520만원이다. 이는 수입 대형 SUV들 가운데 저렴한 편이다. 특히 대표적인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F사 대형 SUV와 비교할 때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쉐보레 측은 “북미 등 현지 시장에서는 트래버스와 경쟁 대형 SUV는 가격이 비슷한 동급 모델이지만, 국내에선 트래버스의 가격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델이지만 국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400개 이상의 쉐보레 서비스 센터가 있다.

쉐보레는 프로모션을 통해 트래버스의 인기 모멘텀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월 한 달간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되며,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선택 시 250만원의 현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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