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온스글로벌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V 원액 제조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이번 주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밸리데이션 런(생산 검증)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현재 18개국 24개 생산시설에서 시생산과 본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하고 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국제 의학 학술지 렌싯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는 코로나19 예방 효력이 91.6%로 나타났다.

또 아르헨티나에서 스푸트니크V 접종자를 대상으로 확보한 1800개의 혈청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알파, 베타, 감마, 델타, 람다)에 대한 중화 효력이 확인됐다는 논문이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전세계 71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다음으로 백신 허가가 많았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WHO 승인과 별개로 기 허가를 취득한 70여개국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C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