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욱 이랜드재단 국장, 박옥선 6·25 참전유공자회 종로구지회장, 유튜버 '미션파서블'(에이전트H).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이랜드재단이 유튜버 '미션파서블'과 함께 어려운 상황에 놓인 6·25 참전 유공자 및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랜드재단과 미션파서블은 이달 '미션파서블 파서블 캠페인'(M.P.P.C)의 일환으로 종로구 보훈단체 협의회와 6·25 참전유공자회 종로구지회를 방문해 2627만3544원의 기부금과 2174만1000원 상당의 건강 기능식품 등을 전달했다.

미션파서블 파서블 캠페인은 이랜드재단과 미션파서블이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국가에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캠페인이다.

기부금과 지원 물품은 '요원'으로 불리는 유튜버 미션파서블 구독자들의 댓글과 미션파서블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에 이랜드재단에서 매칭한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기부금은 각 단체에서 추천한 국가유공자 가정 중 지원이 시급한 10개 가정에 생계비, 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이군경회 등 4개 단체 848가정에 건강 기능식품을 지원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 120개 가정에는 킴스클럽 오프라이스 삼광쌀 10kg씩을 전달한다.

미션파서블 파서블 캠페인에는 유튜버 미션파서블의 소속 기업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킥더허들'이 참여해 동사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피토틱스’를 고령의 국가유공자 가정에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황순길 종로구 보훈단체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데 추석 명절에 국가유공자를 위해 지원한다니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박옥선 6·25 참전유공자회 종로구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후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았다"며 "이랜드재단과 미션파서블에서 명절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고 찾아와 지원해 주니 큰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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