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컬리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추석선물로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량을 전년 추석 이전 동기간(9월 11~23일)과 비교한 결과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과일을 필두로 전통 간식, 양념·오일류 순으로 인기가 높았는데, 올해는 쿠키, 레몬케이크, 카스텔라, 에그롤 등의 이색 상품군으로 구성된 디저트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위한 전, 송편, 갈비탕 등을 담은 반려동물용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

치약, 홈스파, 핸드크림 등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선물세트도 227% 늘었다.

이처럼 이색적이면서 실속을 갖춘 선물세트의 인기와 더불어 추석 기간 동안 집에서 쉬면서 간단하게 간편식을 이용해 식사를 하려는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동일 기간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간편식 면 제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08% 증가했다. 간편식 면 판매량의 23%를 차지한 우동을 비롯해 짬뽕, 짜장 순으로 인기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색적인 맛을 지닌 쌀국수, 탄탄면, 마라탕면 등도 판매가 많았다.

별도의 재료 준비를 추가로 할 필요 없는 밀키트도 상품 가짓수는 전년 대비 101% 늘어났는데 판매량은 그 이상인 16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바지락탕, 장어덮밥, 골뱅이 쫄면 등 별미로 즐길 만한 메뉴가 인기였다면, 올해에는 집에서 편하게 추석을 보내려는 '홈추족' 트렌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소고기전골, 찜닭 등 가족 단위로 먹기 좋은 큼지막한 제품들이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외에 가족끼리 간단하게 술 안주로 즐기기 좋은 순대 판매량이 101% 늘어난 것을 비롯해 곱창과 먹태도 각각 80%, 66% 증가하며 홈추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간편하게 추석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추석 HMR 기획전을 운영한다. 간단하게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전 세트, 잡채 등을 비롯해 찜, 탕류, 나물, 떡, 한과까지 간편 상차림에 필요한 약 80개의 HMR 상품을 최대 2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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