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XC60 전략 차종…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사진=볼보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5년 국내 시장에서 2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지난 8월 말까지 1만대 가까이 차량을 판매했다”며 “올해는 1만5000대, 내년 1만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2만5000대를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신형 XC60. 사진=볼보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SKT와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이를 적용한 첫 모델인 신형 ‘XC60’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폰과의 단순 연결에서 나아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돈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KT와의 협업으로 약 2년간의 개발을 거쳐 한국 시장에 가장 특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를 연동한 최적의 한국형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음성으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온도, 열선·통풍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 안내, 가까운 맛집 안내, 경유지 설정 등 TMAP 내비게이션 길 안내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등 전송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신형 XC60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전략 차종으로,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

전 세계적으로 168만대가 팔리며 유럽 중형 프리미엄 SUV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왔다. 국내에선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윤모 대표는 “XC60은 볼보의 핵심 차종”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도입 물량을 늘려 4500~5000대까지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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