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랑 나눔단’ 통해 전국 지사별 코로나19 극복 위한 집중 봉사활동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봉사 동아리인 ‘물사랑나눔단’ 직원이 홀몸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식료품 및 방역 물품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 지사별 임직원 자원봉사 동아리인 ‘물사랑나눔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총 30개의 임직원 봉사동아리가 참여하며, 약 1억 3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보건인력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활동이 주를 이뤘다.

우선 한국수자원공사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에서는 이날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방역물품과 간편 영양식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 극복 키트 1250개 전달식이 진행됐다. 전달된 물품들은 관내 취약계층에 제공하며, 코로나 극복과 일상회복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서구 관저보건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관저보건소 내에 위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설치 부지에 쿨페이브먼트 시공을 지원하는 등 약 4000만 원 상당을 지원, 의료진 및 대전 시민들의 선별진료소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섬유역본부 봉사동아리인 ‘남도다솜이’는 ‘코스모스(코로나 스탑 모두 스마일)’ 캠페인을 진행하고, 광주광역시 금호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드림사회복지관에 해열제와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700여 개를 지원한다.

완도수도지사 직원들로 구성된 ‘청해진사랑회’는 완도군 및 지역단체 등과 협업해 보길도, 소안도, 넙도, 청산도, 생일도 등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500여 명을 대상으로 방역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사랑나눔단’은 전국 지사별 132개 동아리를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연 2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공사 차원의 기부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나눔으로 연 13억 원 규모의 나눔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임직원 급여 모금을 통해 1억1000만 원을 기부한 ‘더블 기부 프로젝트’실시 및 전국 350개 사업장이 참여한 화훼구매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 릴레이 헌혈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사회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 안전한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물관리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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